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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onal Thoughts

​Bedrock House, 2016  Namhae, Korea

남해군 돌 밟은 집 _ 시간차의 공간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땅으로부터 시작하여 관계를 맺고 주변 환경과 조율하며 적응해 간다. 기존에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것 또한 이미 있었던 장소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더불어 기존 건물의 구조와 개구부, 내부 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재활용한다는 것은 기존의 것을 어떻게 버리냐의 문제일 것이라 생각한다. 건물은 용도가 변경되어 허물어질 수도 있지만 한 세대 이상을 계속해서 변화하며 사용될 수도 있다. 건물이 용도가 변경되어 바뀔 때에 이전 건물을 어떻게 버리는가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과거를 통하여 현재의 시간에 집중하는 것-

 

리모델링의 과정과 결과물은 새로 짓는 건물과 비교하여 장소의 기억을 어느 정도 간직한 공간일 가능성이 있다. 다음의 건물에 어떤 기억을 담아내는가가 중요 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버려지는 것과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 만나는 곳의 시간성은 불가피하다.

 

건물은 흔적을 통하여 장소의 시간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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